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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디바이스 AI’ 고도화…자율비행 드론 업계에 부는 기대감

스타워커 2024. 2. 26. 12:30

 

 

‘온 디바이스 AI’ 고도화…자율비행 드론 업계에 부는 기대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눈에 띄었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였다. 2022년 말 챗GPT(Chat GPT)의 등장으로 클라우드에서 시작된 초거대 AI 모델 전쟁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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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스랩이 독자 개발한 다목적 인공지능 소형 자율비행 드론 ‘AiDEN’ 이미지. [제공 니어스랩] © 제공: 이코노미스트

<스타워커 코어 인사이트>

특히 자율 비행 드론에 있어 온 디바이스 AI는 중요하다. 드론은 다양한 환경에서 비행하며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에 자주 직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의 회사에서 개발한 자율 비행 드론이 해외 풍력 발전 단지를 점검하는 경우, 인터넷 접속은 고사하고 휴대전화 신호조차 잡히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온 디바이스 AI는 드론이 이러한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분야별로 보면 군사용 드론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군사용 드론 시장 규모는 2022년 13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32년까지 연평균 약 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군사용 드론은 군인이 침투하기 어려운 곳에서 정보 수집과 감시, 정찰 등 임무에 사용될 수 있어 군인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온 디바이스 AI를 통해 데이터는 로컬장치에서 처리되므로 중요한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 또한 방지할 수 있다. 국방 및 산업 주요 시설 등 데이터 유출에 민감한 환경에서 사용될 때 더욱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산업 안전 점검이나 공공안전 등에서도 드론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사람이 가기 어렵고 위험한 곳이나, 넓은 범위의 일을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현장은 실내와 실외,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많이 존재한다. 풍력발전소의 날개(블레이드)는 길이만 약 100m에 달한다. 거기에 초속 10m의 강풍이 불기도 한다. 이 거대한 블레이드에 금이 가거나 이상이 생기면 발전소 가동을 멈춰야 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점검이 필요한데, 기존에는 사람이 밧줄을 타고 가거나 크레인을 이용했다. 기존에는 안전 점검을 위해 풍력발전소 1기에 사람이 직접 올라 최소 6시간에서 하루 종일 풍력발전기를 멈춰야 했지만, 드론을 이용하면 이를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출처 : 이코노미스트